한마디
어쩌라고 영어로: 장난칠 때, 짜증 날 때, 됐어라고 할 때
어쩌라고, 됐어, 그래서 뭐를 영어로 말하면 얼마나 무례하게 들리는지 정확히 정리했어요. 친구끼리 장난칠 때, 진짜 짜증 났을 때, 됐다고 끊을 때, 그래서 뭐가 궁금할 때를 나눠 봤어요.
이 글에서는
- 어쩌라고에 가장 가까운 말은 So what? — 친한 사이 장난이 아니면 무례해요
- 됐어는 사양이면 I'm good, 그만하자면 Never mind
- 궁금해서 묻는 그래서 뭐는 So what happened? 처럼 뒤를 이어요
어쩌라고에 가장 가까운 영어는 So what?이에요. 다만 한국어처럼 친구끼리 장난일 땐 웃고 넘어가도, 진지한 대화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 쓰면 상대를 무시하는 말로 들려요. 영어에는 어쩌라고 같은 말이 몇 개 있는데, 무례한 정도가 조금씩 달라요. 직접 쓰려고 외우기보다는, 들었을 때 상대가 얼마나 기분이 상했는지 알아차리고 내가 덜 날카롭게 말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볼게요.
친구끼리 장난으로 어쩌라고
So what? I like pineapple on my pizza.
어쩌라고? 난 파인애플 피자 좋아해.
Okay, and? I'm still not changing my mind.
그래서? 그래도 생각 안 바꿀 거야.
취향을 놀리는 친구에게 웃으며 하는 So what?은 ‘그게 뭐 어때서’ 정도의 가벼운 반항이에요. Okay, and?도 장난스럽게 버티는 말인데, 웃음기 없이 말하면 바로 차갑게 들려요. 영어에서는 같은 문장이라도 말투와 표정이 무례함을 정해요. 문자라면 이모티콘이나 lol 하나로 장난이라는 걸 보여 주는 경우가 많아요.
진짜 짜증이 났을 때
What do you want me to do about it?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Who cares?
누가 신경이나 쓴대?
What do you want me to do about it?은 원래 ‘내가 뭘 해 주면 돼?’라는 질문이지만, 짜증 섞인 말투로 하면 ‘그걸 왜 나한테 말해’가 돼서 싸움이 커지기 쉬워요. Who cares?는 상대가 신경 쓰는 일을 하찮게 만드는 말이라 상처가 될 수 있어요. 둘 다 들으면 ‘상대가 지금 꽤 화났구나’ 하고 알아차리면 돼요.
같은 마음을 덜 날카롭게 전하고 싶다면 I get it, but I can't change that right now.(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지금 그걸 바꿀 수는 없어)처럼 상대 말을 받아 준 뒤에 내 입장을 말해요.
됐어라고 끊을 때
Never mind, it's not a big deal.
됐어, 별일 아니야.
I'm good, thanks.
난 됐어, 고마워.
한국어 ‘됐어’는 뜻이 여러 개예요. 말하다가 그만두는 됐어는 Never mind이고, 무언가를 권했을 때 사양하는 됐어는 I'm good이에요. Forget it.도 됐어인데, 서운하거나 화가 난 채로 대화를 닫는 느낌이 강해서 상대가 마음에 걸려 할 수 있어요. 음식을 더 권할 때는 I'm good, thanks.가 가장 무난해요.
진짜 궁금해서 묻는 그래서 뭐
So what happened after that?
그래서 그다음엔 어떻게 됐어?
So what's the plan for tonight?
그래서 오늘 밤엔 뭐 해?
위 예문처럼 So what 뒤에 평범한 질문을 이어 붙이면 무례하게 들리지 않아요. 이야기를 재촉하거나 계획을 묻는 말이라, 통화에서 상대 이야기를 이어 갈 때 자주 써요.
한눈에 보기
| 상황 | 영어 표현 | 뉘앙스 |
|---|---|---|
| 친구끼리 장난 | So what? / Okay, and? | 웃음기 있을 때만 가벼움 |
| 진짜 짜증 | What do you want me to do about it? | 날카로움, 싸움 날 수 있음 |
| 상대 걱정 무시 | Who cares? | 상처가 될 수 있음 |
| 말 그만두기 | Never mind. | 무난한 됐어 |
| 사양하기 | I'm good, thanks. | 정중한 됐어 |
| 궁금해서 | So what happened? | 평범한 질문 |
짧은 대화 예시
You're wearing that sweater again? That's like the third time this week.
그 스웨터 또 입었어? 이번 주만 세 번째 같은데.
So what? It's comfy.
어쩌라고? 편하단 말이야.
Fair enough. It does look comfy.
하긴. 편해 보이긴 한다.
Thank you. Anyway, so what happened with your landlord?
고마워. 근데 그래서 집주인이랑은 어떻게 됐어?
Oh, he finally fixed the heater.
아, 드디어 보일러 고쳐 줬어.
피하면 좋은 것
- 상사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 So what? 친한 사이의 장난이 아니면 상대 말을 무시한다는 뜻으로 들려요. 의견이 다르다면 I see your point, but ~.(무슨 말인지 알겠지만 ~)처럼 말해요.
- What do you want? ‘어쩌라고’를 줄여 옮긴 것 같지만, 영어로는 ‘왜 왔어, 뭘 원해’라는 퉁명스러운 말이 돼요. 전화를 받자마자 이렇게 말하면 크게 화난 것처럼 들려요.
- Forget it.을 가볍게 쓰기. 됐어를 가볍게 말하려다 대화를 차갑게 끊어 버릴 수 있어요. 별일 아니라는 뜻이면 Never mind.가 덜 날카로워요.
통화 중이었다면
Twynning 통화에서 캐릭터가 나를 놀리는데, 장난으로 받아치고 싶지만 너무 세게 들릴까 봐 망설여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 큐를 불러 한국어로 “장난으로 어쩌라고 하고 싶은데 기분 나쁘지 않게”라고 해 보세요. 큐가 지금 대화의 분위기에 맞는 표현을 두 개까지 보여 줘요. 어느 쪽으로 받아칠지는 내가 골라서 말하면 돼요.
연습해 볼 것
친구가 내 취향을 놀렸다고 생각하고 빈칸을 채워 웃으며 세 번 말해 보세요.
So what? I like ___.
어쩌라고? 난 ___ 좋아해.
So what happened with ___?
그래서 ___는 어떻게 됐어?
짜증 나는 마음을 무례하지 않게 말하는 법은 짜증나다 영어로에, 진짜 화가 났을 때의 표현은 화나다 영어로에 정리했어요. 다툰 뒤에 다시 말을 거는 법은 화해하다 영어로를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