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아마도 영어로: 확신 정도에 따라, 글쎄라고 할 때, 초대에 답할 때

아마도는 얼마나 확신하는지에 따라 probably, maybe, perhaps 로 갈려요. 글쎄라고 대답을 미룰 때, 아마 아닐 때, 문자로 초대에 답할 때 쓰는 표현까지 정리했어요.

이 글에서는

  • 꽤 그럴 것 같으면 probably, 가능성만 있으면 maybe
  • perhaps 는 maybe 와 뜻이 비슷하지만 더 차분하고 격식 있게 들려요
  • 글쎄는 I'm not sure yet. 이나 It depends. 로 대답을 미뤄요

아마도는 꽤 그럴 것 같을 땐 probably, 가능성은 있지만 확실하지 않을 땐 maybe라고 해요. perhaps는 maybe와 뜻이 비슷하지만 조금 더 차분하고 격식 있게 들려요. 한국어 ‘아마’는 거의 확실한 일에도 말을 부드럽게 하려고 붙이곤 해요. 영어에서는 probably와 maybe가 확신의 정도를 다르게 전해서, 습관처럼 maybe를 붙이면 정말 모르는 것처럼 들릴 수 있어요.

꽤 그럴 것 같을 때

I'll probably get there around eight.

아마 8시쯤 도착할 거야.

The bakery's probably closed by now.

그 빵집 지금쯤이면 아마 닫았을걸.

probably는 확실하진 않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때 써요. 위치는 보통 will 뒤, 일반 동사 앞이에요. 부정문에서는 I probably won't make it.(아마 못 갈 것 같아)처럼 won't 앞에 와요. 약속 시간에 probably를 붙이면 ‘그 시간쯤 도착할 가능성이 높지만 확정은 아니다’라는 뜻이 돼요.

가능성만 있고 확실하지 않을 때

Maybe we can grab lunch after the meeting.

회의 끝나고 점심 같이 먹을 수도 있겠다.

Maybe, maybe not. We'll see how I feel tomorrow.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고. 내일 컨디션 보고.

maybe는 보통 문장 맨 앞에 와요. 첫 번째 문장처럼 제안을 부드럽게 꺼낼 때도 자주 써요. perhaps도 같은 자리에 들어가지만, 미국 일상 대화에서는 maybe가 훨씬 흔하고 perhaps는 글이나 정중한 자리에서 더 많이 들려요. 영국 영어에서는 일상에서도 perhaps를 비교적 자주 써요.

글쎄, 아직 모르겠을 때

Hmm, I'm not sure yet.

글쎄, 아직 잘 모르겠어.

It depends on how busy work gets.

일이 얼마나 바쁘냐에 따라 달라.

That's hard to say.

글쎄, 뭐라고 하기 어렵네.

한국어 ‘글쎄’는 생각할 시간을 벌거나 대답을 미루는 말이에요. 영어에서는 Well, ... 이나 Hmm, ... 으로 운을 떼고 이유를 붙이면 자연스러워요. It depends.만 말하면 성의 없게 들릴 수 있으니 무엇에 달렸는지까지 말해요.

아마 아닐 때

Probably not. I have an early shift on Sunday.

아마 안 될 것 같아. 일요일에 아침 근무가 있어.

I doubt he'll remember.

걔가 기억할 리 없을걸.

Probably not.은 거절을 부드럽게 하는 말로도 많이 써요. 뒤에 이유를 한 줄 붙이면 훨씬 덜 차갑게 들려요. I doubt ~는 ‘~일 것 같지 않다’는 뜻이라 ‘아마 아닐걸’과 잘 맞아요.

한눈에 보기

상황 영어 표현 뉘앙스
꽤 그럴 것 같음 I'll probably ~. 가능성이 높음
확실하지 않음 Maybe ~. / Maybe, maybe not. 될 수도 안 될 수도
차분하게 Perhaps ~. 글·정중한 자리
글쎄 I'm not sure yet. / It depends on ~. 대답을 미룸
아마 아님 Probably not. / I doubt ~. 부드러운 부정

짧은 대화 예시

Hey, are you coming to Sora's housewarming on Saturday?

토요일에 소라네 집들이 올 거야?

Maybe. My sister might visit that weekend.

아마도. 그 주말에 언니가 올 수도 있어서.

Ah, okay. Can you let me know by Thursday?

아, 그렇구나. 목요일까지 알려 줄 수 있어?

Sure. If she doesn't come, I'll probably be there.

응. 언니가 안 오면 아마 갈 거야.

Cool. I'll save you a seat just in case.

좋아. 혹시 모르니까 자리 하나 맡아 둘게.

피하면 좋은 것

  • 아는 일에 습관처럼 Maybe 붙이기. 회의가 3시인 걸 알면서 Maybe the meeting is at three.라고 하면 상대가 다시 확인하려 해요. 확실하면 그냥 The meeting is at three.라고 해요.
  • Maybe yes. 한국어 ‘아마 그럴걸’을 옮긴 말이지만 영어로는 어색해요. Probably. 나 I think so.라고 해요.
  • 초대 문자에 Maybe 한 단어만 보내기. 영어권에서도 이건 거절에 가깝게 읽힐 때가 많아요. 정말 고민 중이라면 위 대화처럼 이유와 언제까지 알려 줄지를 덧붙여요.

통화 중이었다면

Twynning 통화에서 상대가 주말 계획을 묻는데 ‘아마 될 것 같긴 한데 확실하진 않다’는 느낌을 영어로 어떻게 줘야 할지 막히면 큐를 불러 한국어로 그대로 말해 보세요. 큐가 지금 대화에 어울리는 표현을 두 개까지 보여 줘요. 확신의 정도에 맞는 쪽을 골라 내가 직접 대답하면 돼요.

연습해 볼 것

이번 주 일정 하나를 떠올려 빈칸을 채우고, 소리 내어 세 번 말해 보세요.

I'll probably ___ this weekend.

이번 주말에 아마 ___할 거야.

It depends on ___.

___에 따라 달라.

‘혹시’로 조심스럽게 묻는 말은 혹시 영어로에, 반대로 확신을 담아 대답하는 말은 당연하지 영어로에 정리했어요. 뭐 먹을지 물을 때 애매하게 답하는 법은 아무거나 영어로에서 볼 수 있어요.